경기 광명에 있는 아파트에서 거주민인 30대 남성이 불을 지르고 뛰어내리겠다면서 협박하며 경찰과 대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접근하지 말라면서 바닥에 화분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다, 경찰특공대에 제압돼 3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성 한 명이 아파트 12층 난간에 걸터앉아 있고, 지상엔 추락에 대비한 에어 매트가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가까이 오지 말라며 밖을 향해 욕설을 내뱉더니 대형 화분 여러 개도 연달아 던집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: 화분 집어던지고 거기서 걸터앉아서 욕하고 그런 거지. 그런 사람이 (아파트에) 살고 있다는 게 나쁘지.] <br /> <br />정오쯤,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뛰어내리겠다며 협박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 출동한 경찰이 방화 가능성에 대비해 도시가스를 차단한 가운데 같은 동 주민들은 대치가 끝날 때까지 대피해 있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긴급 대피해있던 주민들이 모여있는 약 50m 떨어진 이곳을 향해 도자기 재질의 물체를 던졌지만,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관 복도에 있던 경찰이 시선을 끄는 사이 경찰특공대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진입해 제압하면서, 3시간 만에 체포된 남성. <br /> <br />31살 새터민 전 모 씨로, 베트남 국적의 아내가 전날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해 한차례 붙잡혔다 풀려난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가족과 분리 조치 돼 집에 혼자 있던 전 씨는 4살 딸을 데려오라고 요구하며, 경찰과 대치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전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신홍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180044430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